지속 가능한 하수 관리

노후화된 하수 시스템에 대처하기 위해 예산 계획을 충분히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리뉴얼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하수도가 건설된 지역을 1단계 리뉴얼 지역으로, 1945년부터 1970년까지 하수도가 건설된 지역을 2단계 리뉴얼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하수 인프라 리뉴얼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건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재정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하수도 서비스의 재정적 기반을 개선하기 위해 회사채 의존도를 낮추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또한 슬러지 재활용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PFI를 도입했습니다. 시설과 배관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시스템의 일상적인 관리를 강화하고 하수 시스템에 대한 데이터 및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개발 중입니다.

처리된 폐수는 도시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세 곳의 폐수 처리장에서 처리수를 오존 처리하고 있으며, 모든 처리장에는 모래로 폐수를 여과하는 시설이 있습니다. 오존 처리된 물은 화장실, 작은 인공 개울, 에어컨 시스템(AC)에 활용됩니다. 모래로 여과된 물은 폐수 처리장과 화장실 청소를 위해 재생됩니다. 처리된 폐수는 배수관 청소와 건설 공장에 판매되어 수익을 창출합니다. 재생된 물의 수질은 국가 정부가 용도별로 지정한 기준을 준수합니다.

요코하마시에서는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도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11개의 폐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는 2개의 슬러지 처리장으로 이송된 후 농축, 소화, 탈수 과정을 거칩니다. 처리 후 슬러지의 무게는 약 400배 감소해 무취의 위생적인 제품으로 재탄생하며,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에너지원으로 회수해 처리장 내 발전 및 소각 연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각 후 재는 개량토와 시멘트 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수 시스템은 공공 수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수도 보급률은 1989년 85%에서 2013년 99.8%로 증가했습니다.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아 하천 수질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시내 주요 하천의 BOD 수치는 1984년에 비해 2013년에 40~87% 감소했습니다. 반면 호수나 연안 등 밀폐된 수역의 부영양화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요코하마시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는 질산염과 인을 제거하는 고도 처리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고도처리 공법을 적용한 처리장은 1996년 2곳에서 2013년 8곳으로 늘어났고, 그 결과 질소와 인의 제거율이 높아졌습니다.